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도 정부 예산 가운데 문체부 예산이 7조 8555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7883억 원(11.2%)이 증가한 규모다. 당초 내년도 정부안은 7조 7962억원이었는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593억원이 늘었다.
문체부는 이번 예산을 K컬처 300조 원 시대 출발을 위한 예산으로 콘텐츠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 국민이 함께 누리는 관광 등에 주력해 편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콘텐츠 부문에서는 K콘텐츠 펀드 출자(4300억 원, 올해대비 +1350억 원),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 지원(238억 원, +158억 원), 대중음악 공연환경개선 지원(120억 원, 신규), K콘텐츠 복합문화공간 조성(155억 원, +150억 원), 게임 제작 환경 인공지능 전환 지원(75억 원, 신규), 방송영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지원(399억 원, +96억 원) 등 총 1조 6177억 원을 편성했으며, 올해 대비 27.0%(3443억 원)이 증가했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K아트 청년창작자 지원(180억 원, 신규), K뮤지컬 지원(244억 원, +213억 원), 예술인 복지금고(50억 원, 신규), 예술산업 금융지원(융자 200억 원, 보증 50억 원, 신규), 청년문화예술패스(361억 원, +191억 원), 통합문화이용권(2,915억 원, +279억 원) 등을 포함해 올해 예산 대비 2830억 원(11.9%)이 증가한 2조 6654억 원을 편성했다.
관광 부문에서는 지역사랑 휴가지원제(65억 원, 신규), 근로자 휴가지원(107억 원, +37억 원), (가칭)핫스팟 가이드(10억 원, 신규), K지역관광 선도권역 프로젝트(50억 원, 신규), 글로벌 관광특구(30억 원, +24억 원), 관광산업 금융지원(7,105억 원, +910억 원) 등 올해보다 1327억 원(9.8%)이 증가한 1조 4804억 원을 편성했다.
체육 부문에서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953억 원, +294억 원), 어르신 대상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75억 원, 신규), 예비국가대표 양성(30억 원, 신규), 체육인 직업안정 지원(88억 원, +38억 원), 스포츠산업 금융지원(2,884억 원, +100억 원) 등 올해보다 248억 원(1.5%)이 증가한 1조 6987억 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내년 문체부 예산은 K컬처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문화예술의 창작 기반을 두텁게 하며,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와 관광,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문체부는 내년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K컬처의 세계적인 확산을 뒷받침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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