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크로스대표팀, 아시아환태평양 챔피언십 출전

2024-12-31

여자라크로스대표팀이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환태평양 여자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한국라크로스협회는 31일 “내년 1월6일에 개막해 11일까지 진행되는 아시아환태평양 여자 챔피언십에 여자 라크로스대표팀을 파견한다”면서 “이 대회는 오는 2026년 일본에서 열리는 여자 라크로스 세계선수권대회의 아시아 대륙 예선을 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중국, 대만, 홍콩, 뉴질랜드, 필리핀 등 8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라크로스 강국인 일본을 비롯해 뉴질랜드, 대만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고등학생부터 사회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박원기 여자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표팀은 젊고 패기넘치는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이룬 게 특징”이라면서 “세계대회 출전권을 두고 겨루는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조2위, 대회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는 목표로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국제대회에 나서는 여자대표팀을 위해 한미사이언스㈜, 디에스디엘㈜, 서비푸드 등이 후원을 맡았다. Predator sports는 유니폼을, HDEX는 선수단 의류를 지원했다.

라크로스는 북미 인디언들이 치유와 단합을 위해 벌이던 의식을 현대적인 방식의 스포츠로 계승한 종목이다. 스틱을 활용해 패스를 통해 골을 넣는 구기종목으로, 미국 동부의 고교와 대학교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최근 2028년 LA올림픽 정식 종목 확정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라크로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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