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역대 최대 코카인 밀반입 사건 50대 공범 국내 송환

2025-10-16

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 발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코카인 밀반입 사건과 관련, 필리핀 국적의 공범 50대 A씨를 아르헨티나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일 강원도 강릉 옥계항에서 벌크선을 통해 코카인 1천690kg을 밀반입한 일당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관세청은 이 사건이 중량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코카인 밀반입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해경청은 A씨가 올해 3월 이미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5월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했으며, 7월에는 인터폴을 통해 아르헨티나 사법당국이 A씨를 검거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아르헨티나 당국이 승인함에 따라 해경청과 법무부로 구성된 송환팀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A씨를 국내로 송환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송환된 A씨를 상대로 또 다른 공범 여부와 코카인 밀반입 경위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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