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최고의 공격형 가드 원주 DB 이선 알바노가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알바노는 1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26 LG전자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대결에서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아쉽게도 82-93으로 패했다.
상대적 부진이었다. 언뜻보면 수준급 기록이지만, 알바노 파괴력을 감안할 때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숫자였다.
성공률이 특히 아쉬웠다. 2점슛 33%(2/6), 3점슛 27%(3/11)였다.
소노는 알바노 수비수로 최초 최승욱을 내세웠다. 소노 손창환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승욱을 알바노에게 붙인다. 현재 우리 라인업에서 최적의 선수다. 선수 본인도 자신감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1쿼터 알바노는 무득점에 그쳤다. 자신보다 신장이 좋고, 스피드가 있는 최승욱을 상대하기 버거운 느낌이었다. 알바노에게 흔히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연출되었고, 득점에 실패한 알바노였다.
2쿼터, 알바노는 3점포 두방을 가동하며 살아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 다시 2점에 그치면서 추격전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DB는 전반전 열세를 뛰어넘고 3쿼터 한 때 3점차로 좁혀가기도했다.
알바노는 그렇게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다시 7점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DB는 헨리 엘런슨이 가벼운 부상으로 이탈하며 추격 동력을 잃고 말았고, 알바노가 만든 7점은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
알바노는 평균 17.6점을 기록 중이다. 그보다 4쿼터에 폭발적인 득점력은 그의 시그니처 플레이가 되었다. 지난 소노 전에는 무려 28점을 몰아치며 14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83-76으로 대 역전승을 거두는데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날 경기 뿐 아니라 알바노는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끈 적이 적지 않다.
이날은 상대적 부진을 겪어야 했고, 팀은 불꽃같은 추격전 속에 패배를 맛봐야 했다. 팀이나 알바노에게 이래저래 아쉬운 일전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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