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직방이 내년 1월부터 한국부동산원이 시행하는 '부동산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허위 매물 모니터링)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허위매물’ 모니터링은 거래 완료 된 매물 광고가 방치돼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이 민·관·공 협력으로 진행하고 있다.
허위매물 모니터링은 온라인 부동산 광고 플랫폼의 매물 광고와 한국부동산원이 보유한 부동산 거래 정보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직방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매물 광고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거래 정보 검증을 거쳐 허위로 판단한 매물 광고는 당일 삭제 조치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대상은 직방에 등록된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매물이다.
최근 직방과 호갱노노에서 전국 아파트 공인중개사 전용 배너 상품인 '아파트PRO'를 출시한 데 이어 아파트 매물 광고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어서, 향후에는 모니터링 대상에 아파트 매물까지 포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방은 서비스 초기부터 허위 매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들을 운영해 왔다.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허위 매물 모니터링을 통해 매물 광고 내용과 실제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특히 허위 매물 상습 게시 등으로 이용자 피해를 양산하는 광고 게시자를 제재·관리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는 한국프롭테크포럼 산하 부동산디지털광고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한국부동산원의 허위 매물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믿을 수 있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방은 허위 매물 관리를 포함한 적극적인 자율 규제 정책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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