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2025 한·아세안 K콘텐츠 비즈위크' 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 주관으로 마련된 아세안 전략형 수출 촉진 행사로, 국내 콘텐츠 기업의 아세안 진출 확대와 한·아세안 간 지속가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한·아세안 K-콘텐츠 비즈위크' 는 2021년 첫 개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총 639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약 7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실질적으로 체결되는 등 한류 콘텐츠와 아세안 콘텐츠 산업 간의 파트너십 확대를 이끌었다. 올해는 작년을 뛰어넘는 총 80억 원 규모의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올해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4개국과 호주까지 총 5개국에서 총 90개 바이어사가 참여한다.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 엠엔씨, 출판·유통 분야 대표 기업 그라메디아, 말레이시아의 주요 방송 및 OTT 사업자 아스트로 등 아세안을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 유통 플랫폼들이 대거 집결한다.
이들은 CJ ENM, KBS미디어, 더핑크퐁컴퍼니 등 국내 35개 콘텐츠 기업과 총 65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지적재산(IP) 피칭 세션과 네트워킹 리셉션을 통해 단기 수출계약을 넘어 공동제작, 라이선싱 등 중장기 파트너십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지환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아세안 주요국과의 협업을 넓히며 K콘텐츠의 새로운 수출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국내 콘텐츠 IP의 아세안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공동제작과 유통 등 전략적 협업을 활성화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