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베트남 사용자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계열사 비트EXC(BitEXC)를 출시하며, 탈중앙화 거래소(DEX) 시장에서 대규모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겟은 베트남에서 새로운 거래 플랫폼 비트EXC를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베트남 사용자들의 선호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현지 고객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비트EXC 출시는 비트겟이 동남아시아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암호화폐 보유율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로, 인구의 약 21.2%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EXC의 CEO 그레이시 첸(Gracy Chen)은 "베트남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현지 사용자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부족하다. 비트EXC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현지 지원과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라고 전했다.
비트EXC는 P2P(개인 간) 거래 외에도 현물 및 선물 거래를 제공하며, 베트남의 국영 결제 서비스인 비엣텔페이(ViettelPay), 캐나다 누베이(Nuvei)가 운영하는 베트남 서비스 모모(Momo), 그리고 현지 메신저인 잘로(Zalo)의 자회사 잘로페이(ZaloPay)를 통한 결제를 지원한다.
출시 첫날에는 P2P 거래 기능만 활성화됐으며 앞으로 3개월 이내에 ‘Earn’ 프로그램과 카피 트레이딩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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