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1월4일 예정···이봉관·이배용 수사대상 오르며 폐지 요구 빗발
“정치선전의 장 변질” 비난 속 관계자 “페지든 쇄신이든 해법 찾아야”

매관매직, 정교유착 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온라인으로까지 열렸던 이 기도회가 열리지 않는 것은 1980년 이후 45년만에 처음이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정재원 사무총장은 23일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올해는 기도회가 개최되지 않는다”면서 “내부적으로 논의가 되기는 했으나 구체적으로 진행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교계에 따르면 당초 기도회는 오는 11월 4일 개최되며 이 자리에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가조찬기도회는 많은 논란을 빚어왔다. 본질이 훼손되고 정치선전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 와중에 이봉관 회장과 이배용 부회장 등 현 회장단이 부정청탁 혐의로 수사대상이 되면서 ‘매관매직회’라는 비난과 함께 폐지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교계 관계자는 “회장과 부회장 모두 이 문제를 놓고 사퇴의사를 밝히거나 사과한 적이 없다”면서 “폐지든 전면적인 쇄신이든 책임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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