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CGV, 용산 아이파크몰, 도레도레, 엠프로젝트가 후원한 「제16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가 지난 10월 24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영화제는 지하철이라는 일상의 공간을 예술로 확장해 시민과 세계가 함께하는 독창적인 영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4일 CGV 용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문성호 의원, 바르셀로나 TMB 모니카 페이나도 재단이사, 초단편영상제 서명수 이사장, 배우 임현주와 김주아 등이 참석해 영화제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제 및 국내 경쟁 부문 대상을 포함한 총 6개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국제 경쟁 부문 대상은 바실 발레-프티 감독의 <터닝 포인트>, 국내 경쟁 부문 대상은 이재윤 감독의 <초속 8밀리미터>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국제 경쟁 부문 우수상은 아나스타시아 주넬 감독의 <회전목마>, 국내 경쟁 부문 우수상은 양해송 감독의 <내 양말이 어디 갔지?>, 관객상은 김다은 감독의 <무용담>이 선정되었으며, ESG 특별경쟁 부문에서는 신경민 감독의 <다녀올게>가 ESG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종 수상작은 약 2만6천여 건에 달하는 온라인 시민 투표와 현장 관객 투표를 합산해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상영관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도입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감상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7월부터 작품 공모를 시작해 총 81개국에서 1,790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본선 진출작 50편이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상영됐다. 시민들은 출퇴근길, 이동 중에 세계 각국의 초단편 영화를 감상하며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이동하는 영화관’을 경험했다.
또한 ‘E-CUT’ 제작 지원작으로는 배우 전소민과 이민우 감독이 함께한 <끝>, 배우 임현주·김주아와 강유광 감독이 협업한 <사각지대>가 선정되어 이날 제작 영상과 함께 처음 공개됐다. 두 작품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향후 해외 영화제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나인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서울지하철은 시민의 일상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공간”이라며 “이번 국제지하철영화제를 통해 서울지하철이 일상을 넘어 전 세계인의 감성을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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