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계산 지양…고교 학습 개념·원리 적용해 문제 해결하는 능력 측정"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13일 2교시 수학 영역 출제 방향에 대해 "고등학교까지 학습해 습득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출제본부는 그러면서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에서는 각각 11문항이 출제됐다.
수학Ⅰ에서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그래프를 그릴 수 있고 그 성질을 이해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2번),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4번),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16번) 등이 나왔다.
수학Ⅱ에서는 함수의 극한에 대한 성질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1번),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그릴 수 있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9번), 함수의 정적분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5번) 등을 냈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각 8문항이 출제됐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중복조합을 이해하고 중복조합의 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30번), 조건부확률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8번), 이항분포와 정규분포의 관계를 알고 그 성질을 이해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9번) 등이 나왔다.
'미적분'에서는 등비급수를 이해하고 이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9번),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7번), 입체도형의 부피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6번)이 출제됐다.
'기하'에서는 쌍곡선과 직선의 위치 관계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6번), 두 평면벡터의 내적의 뜻을 알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30번), 정사영의 뜻을 알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8번) 등을 출제했다.
출제본부는 "출제 범위에 속하는 과목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 적합한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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