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전 무승’ 승복 없는 벌랜더, 부상 악재까지···가슴 근육 문제 IL 올라

2025-05-22

현역 최다승 투수 저스틴 벌랜더(42·샌프란시스코)가 부상자 명단(IL)에 오른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2일 벌랜더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그를 IL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멜빈 감독은 “가슴 근육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하루 이틀 정도 지켜본 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꾸준함의 대명사인 벌랜더는 올해로 2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1983년생으로 불혹을 훌쩍 넘긴 벌랜더는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달러 계약을 맺어 팀에 합류했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통산 536경기에 등판해 262승 150패 평균자책점 3.31, 3457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빅리그 통산 300승과 3500탈삼진에 도전 중인 벌랜더는 올 시즌 승리와 유독 인연이 없더니 이젠 부상 악재까지 생겼다. 벌랜더는 올시즌 10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4.33으로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4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벌랜더는 직전 등판인 지난 19일 애슬레틱스전 등판에서 4이닝 4피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 94.2마일(약 151㎞)까지 나왔던 구속도 2.9마일 하락한 91.3마일(약 147㎞)로 떨어졌다. 결국 벌랜더는 IL에 올랐다.

벌랜더는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나를 IL에 올리고) 투수를 추가로 데려오는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당한 부상과 연관이 있는지 묻는 말엔 “전혀 상관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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