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46세에 ‘치매 전단계’ 진단받고 충격..“언어 기능 현저히 떨어져” (A급 장영란)

2025-03-19

[OSEN=박하영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뇌 검사 결과, 언어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다.

19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치매 전단계 진단 받은 46세 장영란의 충격적 원인과 치료 방법 (언어능력저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뇌 전문 병원을 찾은 장영란은 “오늘은 텐션이 좀 낮다. 어제 전화드려서 촬영을 취소하려고 했다”라며 “내가 무슨 뭐가 문제 있다고 얼마나 말을 버벅이길래”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작진을 향해 “그게 나의 매력이다. 그러다 이상하게 나오면 어떡하려고 하냐. 모르는 게 약이다”라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제작진이 “언제부터 말을 이상하게 했냐”라고 묻자 장영란은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정말 최초 공개다. 난독증 있었다. 더듬더듬 읽었다. ‘뇌졸중’ 아니고 뇌조증 이렇게 읽거나 의자를 의사로 읽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사실 제일 힘들었던 방송이 뭐냐면 라디오 때다.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 머리 한 움큼씩 빠졌다. 남편이랑 연애할 때인데 그렇지 않아도 어머니, 아버님 반대로 힘들어 죽겠는데 어떨 때는 너무 긴장되면 글자가 지렁이 지나가듯이 꾸물거린다. 6개월 동안 힘들게 했다. 결국 잘렸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전문의를 만난 장영란은 “말을 더듬고 단어가 헛말이 나온다. 단어 선택이 잘 안된다. 긴장되면 더 그런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의는 기억력, 집중력, 언어 기능 등을 분석하며 문제를 파악해 보겠다고 했고, 장영란은 피검사, 인지 지능검사, 뇌혈류검사, 뇌파검사 등을 받았다.

먼저 혈액검사 결과 염증 수치, 신장과 간 기능, 혈당 등 결과는 아주 좋았다. 전문의는 "평소 당뇨 관리를 엄청 잘하셨나 보다. 특히 당화혈색소 수치가 아주 좋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치매 단계 평가에서는 3점을 받았다. 그러나 정상은 1점이나 2점이라고.

이에 대해 전문의는 "치매 전단계 내지는 조기 치매일 수 있다"라고 말해 장영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랭귀지가 좀 떨어진다. 걱정하셨던 언어 기능이 떨어져 계신거다. 근데 치매는 아니다. 치매는 기능 저하로 인해 (무언가를) 스스로 못할 때 치매라고 진단한다. 하지만 언어 기능은 저하된 게 맞다”라고 설명했다.

전문의는 장영란에게 책을 소리 내어 읽거나 대화를 많이 하라며 조언했다. 다행히 장영란은 언어 점수 빼고 걱정하던 치매는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집에 돌아온 장영란은 아이들에게 “치매는 아닌데 언어가 좀 떨어진다고 하더라”라며 함께 책을 소리내어 읽겠다고 약속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A급 장영란’

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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