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콩쿠르 석권’ 피아니스트 임동혁, 현재 근황?→공연 일정 등 관심

2024-09-07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세계적인 콩쿠르를 석권했던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근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84년생인 임동혁은 지난 2001년 세계적 권위의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또 200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입상(형 임동민과 공동 3위), 2007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4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세계 3대 콩쿠르 입상하며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처음으로 팬클럽이 결성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임동혁은 이혼 소송 중인 아내에게 음란한 사진과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1월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성폭력처벌법상 통신 매체 이용 음란 혐의로 고소된 임동혁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는 임동혁의 전 아내 A씨가 이혼 소송 중이던 2019년 임동혁이 자신에게 카카오톡으로 음란한 사진을 보내고 이혼한 후인 2021년에도 이메일로 음란 메시지를 보냈다며 2022년 6월 임동혁을 고소한 데에 따른 후속 조치다.

무혐의 처분이 나오자 임동혁도 지난해 1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서울중앙지검에서 받은 불기소 이유 통지서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게시물을 통해 임동혁은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70개의 가까운 기사가 복붙(복사 붙이기) 수준으로 재생성 돼 퍼졌다. 그렇게 완벽한 인격 살인 당했고 그 와중에 연주도 해야 했다. 하지만 저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로, 결정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임동혁은 “수많은 거짓 중 유일한 진실이 있다면 대중이 이런 미투 등의 성범죄가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우선 이슈화되면 끝이었지만, 그 대중이 두 번 속지는 않는다는 것이다”라며 밝혔다.

이어 임동혁은 “나이 40살 가까이 먹어서 난 잃을 게 없어 난 감방 가도 괜찮아는 결코 자랑이 아니니 앞으로도 잃을 게 있는 삶이 되길 기원한다. 그동안 저를 믿고 오래 기다려 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피아니스트 활동을 재개한 임동혁은 이달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정경화와 임동혁은 2017년 슈베르트의 송어 실내악 연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이번 무대는 두 거장의 첫 듀오 연주다.

특히 이날 임동혁이 유독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자, 정경화는 먼저 손을 잡아주고 등을 토닥여주는 모습을 보여줘 관객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해당 공연은 관객들의 박수갈채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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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07 23:1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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