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을 준비했습니다.
진로 다룬 책들
의사·가수·작가 등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죠. 또 유튜버와 같은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기도 하고요. 여러 직업이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저마다 꿈꾸는 장래희망도 제각각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할까요. 어떻게 해야 꿈을 이룰 수 있는지 알아봅시다.

『의사로 일하는 상상 어때?』
김준혁·이다혜 글, 144쪽, 창비, 1만3000원
의대 진학을 향한 청소년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요즘, 의사를 꿈꾸기 전에 미리 생각해 두면 좋을 고민을 안내하고, 앞길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이다. 저자인 김준혁 교수는 연세대 치과대학 교수이자 의료인문학·의료윤리학 전문가로 의료 현장이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야 할지, 더 나은 진료는 무엇인지 등 여러 주제를 연구해 왔다. 영화 전문지 『씨네21』의 기자이자 직업 세계에 관해 오랜 탐구를 이어가고 있는 이다혜 기자가 김준혁 교수와 함께 막연히 ‘의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료인이 될지 꿈꾸어 볼 수 있도록 진로와 의학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 초등 고학년 이상.

『who? special 엘링 홀란』
스토리랩 글, 리버앤드스타 스튜디오 그림, 160쪽, 다산어린이, 1만6000원
세계적인 명문 구단 맨체스터 시티 FC 소속 최고의 공격수 엘링 홀란. 그는 빠른 주력과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골 결정력으로 단일 클럽 최단 경기 100골 등 수많은 기록을 경신하며 축구계의 새로운 전설로 떠올랐다.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재능으로 늘 주목받았던 그에게도 한때 기회를 두려워했던 시절이 있었다. 실패하진 않을까 걱정하며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엘링 홀란은 부진은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라 믿고 두려움을 정면으로 맞섰다.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자기 관리와 훈련에 집중하면서 그는 더욱 강해질 수 있었다. 세계적인 공격수가 되기까지 그가 겪었던 고민과 도전을 통해 꿈을 향한 끈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어린 변호사』
허교범 글, 현단 그림, 176쪽, 위즈덤하우스, 1만5000원
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이(재판에서 검사 역할)와 영향력이 전혀 없는 아이(재판에서 변호사 역할)의 대결 구도를 큰 줄기로 한 천연덕스럽고 귀여운 어린이 법정 스릴러. 뿔뿔이 흩어져 종잡을 수 없었던 추리의 파편과 맥락이 쌓여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논리적인 해결책에 이르렀을 때 사건이 종결된다. 추리 자체의 재미도 흥미롭지만, 교실을 우리 사회의 축도로 사용한 것으로 본다면 다양한 은유를 찾는 지적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마지막에 모든 것이 밝혀지는 작품일수록 은유를 사용하거나 작품 곳곳에 촘촘하게 실마리를 숨겨두기 마련, 기발한 착상과 해법의 테크닉 뒤에 숨겨진 가치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광대 특공대』
장은영 글, 인디고 그림, 144쪽, 보랏빛소어린이, 1만5000원
열두 살 소년 바우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조선 시대 광대들의 삶과 활약을 엿볼 수 있는 성장 동화다.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된 바우는 전주 재인청에 들어가 광대의 재주를 배우게 된다. 자신이 왜 광대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아버지의 마지막 뜻이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공연으로 백성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주는 예술가이나 비천한 신분이었던 ‘조선 시대의 광대’라는 소재는 오늘날 우리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마치 눈앞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듯하다. 광대들의 활약 속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따를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살바도르 달리-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클레망스 시몽 글, 사라 룰렌도 그림, 이세진 옮김, 40쪽, 비룡소, 1만5000원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였던 살바도르는 고향 카탈루냐 바닷가의 바위를 보고 무시무시한 괴물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린다. 튀기를 좋아해 미술 학교에서 쫓겨나는 등 학교에는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그는 그림에 온 힘을 쏟으며 청소년기를 보낸다. 성인이 된 살바도르는 마침내 꿈과 환상을 그린 작품들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할리우드의 감독과 제작자들도 그에게 손을 내밀게 된다.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며 꿈과 환상의 세계를 그린 초현실주의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생애를 읽으며 '기억의 지속', '환각을 유발하는 기마 투우사' 등 대표작 13점을 만나볼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요원 모집! 상상 사무국』
브래드 몬태규 글, 크리스티 몬태규 그림, 김지은 옮김, 40쪽, 창비, 1만5800원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 주는 것이 두려운 주인공 ‘스파키’가 편지를 써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상상 사무국’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 ‘꼭꼭 숨어라 이야기 동굴’, 상상을 실험하고 개발하는 ‘뚝딱 공방’ 등 기발한 설정들이 어린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를 통해 상상을 그저 마음속에 간직해 두지 않고, 누군가와 나누고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진짜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유쾌하고 다정하게 전한다. 그러면서 아이디어를 꺼내고 나누고 실천할 용기를 북돋는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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