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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7시 아리랑 TV ‘지오비스타 (The GeoVista)’ 21회는 제106주년 삼일절 특집으로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LD 학부 교수 진행으로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가 출연해 한일 과거사에 대한 인식 차이를 좁히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 알아본다.
1919년 3월 1일, 조선 전역에서 울려 퍼진 독립의 외침은 수많은 희생 속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해방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일본은 여전히 식민 지배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는 이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있다.
‘The GeoVista’는 삼일절을 맞아 자유와 독립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한일 역사 인식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방안을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와 함께 논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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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간 교류가 활발해진 가운데, 일본의 역사 교육에도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 호사카 유지 교수는 “교류와 역사 인식의 변화는 별개”라며 “오히려 일본의 역사 교육이 악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예를 들어,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시하고 한국이 불법 점거했다는 주장이 교과서에 반영되었으며, 위안부와 강제노동 관련 표현도 축소되거나 삭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인 징병제 역시 지원병제로 왜곡되는 등 역사 서술이 점점 강화되고 있음”을 우려했다.
최근 SNS와 유튜브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서대문형무소나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콘텐츠를 올리는 사례를 언급하며, 이러한 경험이 일본인의 역사 인식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 사회가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구조이므로, 이러한 경험이 일부 일본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대문형무소나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일본인들이 과거 일본의 만행에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1945년 이전과 이후의 일본이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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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전후 민주화되었지만, 그 이전의 군국주의적 역사에 대한 교육이 부족해 많은 일본인이 이를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스터 션샤인과 파친코 같은 한류 콘텐츠가 일본인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데 효과적이라며, 역사적 내용을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준비한 특집 방송은 2월 25일 오후 7시 지오비스타 (The GeoVista) 2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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