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재(182cm, G)가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수원 KT는 12일(화) 수원 빅토리움에서 열린 경희대와 연습 경기를 83-63으로 승리했다. 이날 KT는 두터운 뎁스를 자랑하는 팀답게 다양한 로테이션 속에 옥석 고르기에 나섰다.
2024~2025시즌 신인왕 레이스는 박성재와 조엘 카굴랑안(172cm, G)의 집안 대결이었다. 한양대를 졸업한 박성재는 2024년 KBL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수원 KT에 입단했다. 탄탄한 수비력과 준수한 외곽슛을 장점으로,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평균 5.2점과 3점슛 성공률 약 44.6%를 기록했다.
이날 박성재는 초반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수비에서 강한 압박으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4쿼터에도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컷인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박성재는 “연습했던 거를 집중적으로 하려고 했다. 초반에는 잘 안 풀렸는데, 후반에 갈수록 맞아가는 것 같았다”라고 연습 경기를 총평했다.
박성재의 프로 첫 비시즌은 바쁘게 흘러가고 있다. 7월에는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으로도 뽑혔다. 이에 “첫 비시즌을 팀과 처음부터 같이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성재는 2024~2025시즌 팀의 알짜배기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앞서 말했듯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은 박성재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까?
그는 “지난 시즌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정말 좋았고, 행복했던 기억들뿐이다. 다가올 시즌에는 장점을 더욱 가꿔가면서,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박성재는 “팀 수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슛 성공률 또한 더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라고 비시즌 동안 보완하고 싶은 부분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성재는 “무조건 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리고 저도 우승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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