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홍콩 현지서 대규모 콘텐츠 쇼케이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개최
[홍콩=뉴스핌] 이지은 기자 =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하반기 기대작인 '메이드 인 코리아'가 오는 12월 24일 공개를 확정지었다.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의 신데렐라 볼룸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아태·APAC)과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가 공개됐다.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APAC 및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를 각국 기자단과 크리에이티브에게 미리 공개하는 대규모 쇼케이스로, 현장에는 한국을 포함한 14개 국가에서 참석했으며, 한국 취재진 규모는 약 100여 명이다. 특히 처음으로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 개최됐으며 한국, 미국, 일본 스타들이 참석해 주요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은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자리에는 오는 12월 24일 공개 예정인 '메이드 인 코리아'의 우민호 감독과 배우 현빈과 정우성, 우도환이 참석했다.
이 작품은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이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는 이야기이다. 또한 이례적으로 시리즈 공개 전부터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현빈은 "시나리오가 가지고 있는 힘이 작품에 출연하게 했다. 1970년대 시대적인 배경과 픽션이 가미돼 탄탄한 이야기가 완성이 됐다. 이 작품을 하는데 가장 큰 요소가 됐다"고 출연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정우성은 "저 같은 경우는 현빈 배우와 우도환 배우가 이유였다. 파트너로 새로운 작품으로 인연을 맺는 것도 귀하고 소중한 건데, 멋진 동료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제안을 주셨을 때 장건영과 저는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에너지가 저보다 넘치는 인물이었는데 제가 채울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 내서 받았다"고 덧붙였다.
작품의 배경은 1970년대, 격동의 대한민국이다. 그리고 우 감독은 이미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을 통해 이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에 녹여낸 바 있다.
우민호 감독은 "그 시대에 태어났는데 당시가 격동과 혼란의 한국이었다. 참고로 했던 작품은 제가 이전에 찍었던 영화들이었다.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까지. '마약왕'과 '남산의 부장'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해서 그 작품을 꺼내서 다시 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감독은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일단은 현빈, 정우성 캐릭터 중 누가 이기는지를 중점으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메이드 인 코리아'는 근현대사에 실제 있던 사건 안에 가상의 인물을 놓고 이야기가 진행된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가상의 이야기 속에 사람의 욕망, 내면을 보여준다. 이런 시대에서 자신의 욕망을 보이면서 어떻게 생존해 나가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이번 작품을 대중에게 추천하는 이유를 "재미있으니까"라고 답변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빈은 "캐릭터들마다 이야기가 있고, 그 안에 공통점이 존재한다. 그들이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개개인의 욕망이 부딪치는 내용을 이번 시리즈를 통해 봐주시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