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만 이기면 금메달"…2028 LA 올림픽 야구 일정 공개

2025-07-17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종목인 야구와 소프트볼 일정이 확정됐다.

최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야구는 현지시간 2028년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올림픽 본선엔 2020 도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6개 팀이 출전하며, 세 팀씩 두 개 조로 나눠 3일간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 경기는 오전 11시와 오후 7시 경기로 나뉘고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한다. 각 조 2위는 다른 조 3위와 7월 18일 준준결승을 치른다.

준결승은 7월 19일에 열리며 승리 팀은 금메달을 놓고 20일 오후 7시에 결승전을 펼친다. 준결승에서 패한 팀은 20일 오전 11시에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따라서 조별리그에서 2승을 챙기는 팀은 조 1위로 4강에 직행하고,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이기면 모두 합쳐 4경기만 치르고 금메달을 목에 건다.

‘야구 종가’를 자부하는 미국에서 열리는 LA 올림픽에,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각자의 조국을 대표해 올림픽 참가를 희망하면서 WBSC, 대회 조직위, MLB 사무국이 금메달에 이르는 경기 일정을 최대한 짧게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

6개 참가국의 자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개최국 미국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일본, 대만, 남미 강국들이 나머지 5장의 출전 티켓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야구가 마지막으로 치러진 도쿄 올림픽에선 대륙별 예선과 최종 예선, 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통해 출전권 5장을 배분했다. 개최국 일본은 자동 출전했다.

처음으로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8개 팀이 경쟁했다. 이후 야구가 12년 만에 올림픽에서 부활한 도쿄 올림픽 땐 당시 도쿄 올림픽 조직위와 WBSC가 대회 흥행을 위해 복잡한 변형 패자부활전 방식을 도입해 경기 수를 인위적으로 늘렸다.

LA 올림픽 소프트볼 종목에는 6개 팀이 참가해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OKC소프트볼 파크에서 싸운다.

모든 팀은 라운드 로빈(모든 팀이 서로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예선을 치르고 상위 1·2위 팀은 결승, 3·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