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30년 전인데 “지금이랑 똑같아”…서울예대 시절 사진 ‘깜짝’ 공개

2025-09-16

배우 라미란의 서울예술대학교 재학 시절 풋풋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의 주연 배우 라미란, 이선빈, 조아람이 게스트로 등장해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라미란은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MC 신동엽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동엽이 “위고비 쓴 거냐”고 장난스럽게 묻자, 라미란은 “그건 아니고, 총 13kg을 뺐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하다 보니 1년 정도 걸렸다”고 답했다. 이어 “이전 방송 출연 당시보다 체중이 늘어서 힘들었는데, 이번엔 마음먹고 꾸준히 해보자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식단 관리도 철저히 했다고. 이를 들은 이선빈은 “촬영 중에도 철저히 식단을 지키더라. 나는 오히려 계속 간식을 챙겨줬다”며 웃었고, 라미란은 “그걸 자꾸 준 사람이 바로 이선빈이다. 먹으면 안 되는 걸 괜히 준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현재 필라테스를 하며 꾸준히 자기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울을 보는 것도 싫을 정도로 자신감이 없었는데, 살이 빠지니까 레깅스도 입고 싶어지더라. 요즘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보여주고 싶어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건강을 되찾은 게 제일 만족스럽다. 허리 통증도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의 대학 시절 이야기도 이어졌다. 서울예대 93학번인 라미란은 “신동엽 선배님과 학번 차이가 얼마 안 난다”고 말했고, 이에 신동엽은 “방송하느라 졸업을 못 했지만, 학교에 정말 괴짜들이 많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조아람이 “선배님은 원래부터 밝은 사람이었냐”고 묻자, 라미란은 “그렇진 않다. 학창 시절엔 탈춤 연습하느라 정신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명동에서 사자춤 추며 신은정 언니랑 공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과거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라미란은 “그때랑 지금이랑 다를 게 없다. 그냥 얼굴만 조금 더 어려웠을 뿐”이라며 웃었고, 이를 듣던 이선빈은 “그 에너지가 여전한 거다. 원래 밝은 성격이 맞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1975년생인 라미란은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뒤 2005년 개봉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데뷔했다. 이후 tvN ‘응답하라 1988’, JTBC ‘블랙독’, MBC ‘부암동 복수자들’, 영화 ‘국제시장’, ‘정직한 후보’ 등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있는 존재감으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tvN ‘텐트 밖은 유럽’, MBC ‘빈집살래’ 등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특유의 솔직한 입담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연기와 예능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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