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에서 인플루언서로…15kg 감량 다이어트로 인생 역전한 男

2025-01-12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던 일본의 한 인플루언서가 다이어트와 자기관리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4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지난해 가장 화제를 모았던 기사 1위로 코스프레 인플루언서 히야니키의 사연을 선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야니키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외모에 관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고교 시절 외모 때문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20대 이후 체중 감량과 자기관리 등을 통해 지금은 수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성공한 인플루언서가 됐다"고 밝혔다.

히야니키는 69kg에서 54kg까지 체중을 감량하는 등 5년에 걸쳐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는 15kg 감량 비법에 대해 "저녁을 일찍 먹고 다음 날 아침을 거르며 16시간 공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배가 고플 때면 삶은 달걀을 먹었고, 빵이나 파스타 같은 밀가루 음식은 끊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정신적으로도 약해질 수 있다"며 "피부 건강을 위해 가능한 자제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히야니키는 운동과 자기관리를 꾸준히 병행했다. 격렬한 운동과 휴식 시간을 번갈아 진행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도 1년간 이어갔고, 피부 관리와 스타일링에도 변화를 줬다. 이에 대해 그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포기할 때면 누군가 나타나 도와줬다"며 "나를 위해 옷을 골라주고 미용실에 데려가준 친구들의 도움도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또 외모 변화가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줬냐는 물음에 히야니키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중고등학생 때는 그런 친구가 없었다"며 "더 이상 그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됐다"고 답했다.

너무나 달라진 외모에 히야니키는 운전 면허증 갱신 과정에서 신분증 사진과 다르다는 이유로 갱신을 거부당해 본인 확인을 거쳐야 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히야니키는 현재 미용 컨설팅 업체에서 외모나 체형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패션과 헤어 등 스타일링 변화를 원하는 이들에게 여러 조언을 제공하는 일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끝으로 히야니키는 "나는 내가 날 위해 한 일들을 과거의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다"며 "노력하면 사람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