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희진)은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명작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 ‘나비부인’은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순수한 사랑과 서구 제국주의의 충돌이 빚어낸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섬세한 음악과 극적 서사가 어우러진 이 오페라는 전 세계 주요 극장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레퍼토리로 손꼽힌다.
이번 제주 무대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지휘는 프랑스 출신 마에스트로 필리프 메스트르가 맡고,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조란 토도로비치가 ‘핑커톤’ 역으로 출연한다.
제주 출신 소프라노 강혜명은 연출과 함께 ‘초초상(나비부인)’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와 감정선으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희진 문화예술진흥원장은 “푸치니 음악의 본질적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정을 예술로 승화한 무대를 통해 도민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22일 오후 2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