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또 다시 국제적으로 대형 사고

2025-10-20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이 또 한 번 대형 사고를 쳤다. 제58회 시체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이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19일 폐막한 제58회 시체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체스영화제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로, 판타지, 공포 등 독창적인 상상력과 높은 완성도를 겸비한 다양한 장르 영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국제 영화제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2004년 '올드보이'로 경쟁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쓰리, 몬스터'로 경쟁 부문 FX작업상, 2007년에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각본상, 2011년에는 '파란만장'으로 오피셜 놉스 비전 부문 작품상, 2017년에는 '아가씨'로 경쟁 부문 관객상을 수상하며 시체스영화제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전에 없던 박찬욱 감독표 필사의 생존극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긴장과 아이러니한 웃음을 오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온 만큼, 이번 감독상 수상으 로 앞으로의 글로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로써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13년 만에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을 수상하고, 뉴욕영화제, 런던 국제영화제, 마이애미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전 세계적인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리뷰가 68건을 넘어선 현재까지도 꾸준한 신선도 100%를 유지하며 해외 비평가들의 극찬을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시체스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어쩔수가없다'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글로벌한 흥행 열기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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