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 소신 발언 “한국 영화 힘들다? 재밌으면 알아서 많이 볼 것” (만날텐데)

2025-03-29

배우 하정우과 박병은이 영화 ‘로비’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

29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l 하정우 박병은 잔잔하게 계속 치는(?)ㅎ️ 두 형님들과 한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영화 ‘로비’를 연출한 영화 감독 겸 배우 하정우와 배우 박병은이 출연해 성시경과 입담을 나눴다.

하정우와 박병은은 연기자들의 서울대로 불리는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다. 박병은이 1년 선배로 두 사람은 대학교 시절부터 27년이나 우정을 다져왔다.

박병은은 “같은 과 동기로는 김강우가 가장 먼저 잘 됐다. 위로 선배는 김희선 선배(가 있다)”며 “하정우도 독립 영화 ‘용서받지 못한자’부터 잘 올라왔다. ‘추격자’로 빵 터져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는 “주위 친한 사람들이 한 명씩 잘 되고 올라가다보면 나도 잘 될거라고 확실히 믿어서 주변 사람들이 뜨면 정말 좋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하정우 역시 “늘 좋게 얘기해주고 정말 축하해주는 형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형의 시대가 올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두 사람은 “연극학과라고 하면 하얗고 꽃미남 같은 애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운동선수들, 기술자 같은 느낌의 애들이 많아서 놀랐다”고 웃음을 지었다. 하정우 역시 “각 고을 미남미녀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뭐지’ 싶었다”고 당시 후기를 전했다.

하정우와 박병은이 나온 중앙대 연극영화과는 당시 연기 실기점수를 20%밖에 반영하지 않는 성적 우선주의 학교였다.

박병은은 “당시 중대 연영과를 들어가려면 공부를 잘해야 했다”며 “안양예고를 다닐 때 자취를하고 독서실도 다니면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 당시 우리 학교 출신으로 남자가 중앙대 연영과를 간 사람이 없었다”며 공부 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 ‘로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박병은은 “‘로비’에는 너무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다 모일 수가 있나?’ 생각될 정도”라며 ‘로비’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요즘 한국 영화가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사실 힘들다 말할 것도 없다”라고 소신 발언을 전했다. 이어 “재밌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와서 많이 보는 것 이다. 우리 영화는 너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하정우 박병은의 ‘로비’는 ‘허삼관’ 이후 10년만에 내놓는 하정우 연출작으로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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