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 결과 ‘폼알데하이드’ 71% 감소

총부유세균 57%·곰팡이 91% 줄어

관련 사업 확대 위해 MOU 체결

환경부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민감 계층 이용 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과 관련해 15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한국환경공단과 실내환경관리센터 등 환경부 산하기관 대표를 비롯해 LG전자 등 협약 참여 15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다.

행사 장소인 엄마사랑어린이집은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민감 계층 이용 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 지원을 받은 곳이다.

환경부는 올해 민감 계층 이용 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준비했다. 협약을 통해 지난해까지 국비를 통해 설비를 지원했던 사업을 민관 협력 체계 방식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예산 및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어린이집 650곳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측정 결과를 토대로 60곳의 시설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실내공기질 관련 기업을 통해 ▲환기설비 ▲공기청정기 등 제품을 기부받아 일부 어린이집에 지원한다.

한편, 환경부가 지난해 시설 개선을 지원받은 어린이집 60곳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 전후를 측정한 결과 폼알데하이드 71%, 총부유세균 57%, 곰팡이 91% 등이 줄어든 효과가 나타났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민감계층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남은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대기오염물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기업들의 참여가 시작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따뜻한 선행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