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김희철이 고3 수능 당시 장소를 잘못 찾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기안84가 김희철의 집에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김희철의 앨범을 보던 중 수능 사진을 발견했다. 이를 보며 김희철은 “고3 때 공장 실습을 다녔었다”며 “근데 그때 친구랑 수능보러 갔었는데 바보 같이 장소를 잘못 갔었던 일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희철은 “원래는 수능 볼 생각이 없었다. 근데 공장 형들이 ‘그래도 한 번 봐라. 인생에 한 번 있는 추억일 수 있다’고 말해서 공장 연차를 내고 보러 갔다”며 “형들이 떡도 주고 잘 보라고 격려까지 받고 학교에 갔는데 아무도 없는 거다. 너무 일찍 왔나? 해서 운동장 구령대에서 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안84는 “거기서 왜 놀고있냐”고 말했고, 김희철은 “오늘이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그러다 오락실을 갔다. 이상하게 늘 붐비던 오락실인데 사람이 없더라. 그래서 바로 피시방 가서 검색해보니 결국 망한 거였다”라며 “그래서 공장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형들이 수능 잘 봤냐고 하니까 너무 미안했다. 으쌰으쌰를 많이 해줘서. 나한테 세상으로 좀 더 나가보라고 해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1983년생인 김희철은 2005년 드라마 ‘반올림2’으로 데뷔했으며, 8개월 뒤 슈퍼주니어에 합류해 가수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