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CEO 이순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화장을 하기로 했다.
1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아하 ‘사당귀’)에는 이순실이 출연했다.
이날 이순실을 광고 촬영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전에 광고 찍을 땐 ‘이만갑’ 애들 다 돈주고 불러서 찍었는데, 얼마나 아깝던지. 돈 좀 아끼면서 할 수 있는데 왜 다른 사람들을 출연시키냐”며 직원에게 광고 출연을 제안했다.
직원은 “제가 출연하라고요? 저 이런 거 한 번도 안해봤어요”라며 거절했지만, 이순실은 완강했다. 그는 “오늘 광고 비용이 2,000만원이나 들었다. 여기서 우리가 몇 억을 뽑아내야 한다”며 설득했다.
직원은 못이긴채 “해볼게요”라고 답했고, 이순실에게 화장을 받기로 했다.
방송 경력 15년차인 이순실은 그간 어깨넘어 배운 화장 실력으로 직원 얼굴에 분칠을 시작했다. 베이스부터 눈썹 아이라인까지 그렸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전현무는 “김구라턱에 정지선 눈”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순실 역시 빵 터지며 “내가 광고주니까 괜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