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이 꼴찌 탈출의 가능성을 봤다.
안양 정관장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5-74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시즌 10승 23패를 기록하며 9위 소노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8위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11승 21패다.
이날 경기에서 정관장은 디온테 버튼(194cm, F) 21점 5리바운드, 조니 오브라이언트(200cm, F) 20점 10리바운드, 김경원(198cm, C) 16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삼성은 코피 코번(210cm, C) 18점 12리바운드, 이정현(189cm, G) 14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4쿼터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1Q, 서울 삼성 19 – 18 안양 정관장 : 치열한 1쿼터
쿼터 초반 삼성은 코번의 자유투와 이원석의 미들레인지로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외곽과 고메즈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삼성이 도망가면 정관장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삼성은 앞선의 최성모가 연속 외곽을 터트리며 14-7까지 벌렸다. 하지만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가 코번이 빠진 사이 포스트에서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내며 게임을 박빙으로 만들었다. 정관장은 팀 리바운드 12-9 우위가 인상적이었다.
2Q, 서울 삼성 47 – 45 안양 정관장 : 난타전 펼친 양 팀
2쿼터 역시 접전에 접전으로 흘렀다. 정관장은 김경원의 골밑 득점과 버튼의 외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 역시 최성모의 3점으로 맞서며 정관장을 압박했다. 정관장은 버튼이 개인기를 활용한 득점과 삼성의 턴오버를 활용한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최현민과 이정현의 외곽이 터지며 좋은 슛감을 이어갔다. 이후 양 팀은 빠른 트랜지션과 슛 시도로 서로를 공략하는 모습이었다. 난타전 속에 삼성이 3점 성공률 57%(8/14) 우위를 살려 리드를 가져갔다.
3Q, 안양 정관장 64 - 63 서울 삼성 : 여전히 알 수 없었던 승부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득점과 미들레인지로 공격을 이어갔다. 삼성 역시 이정현의 골밑 득점과 최현민의 자유투로 맞대응하며 양보가 없었다. 쿼터 중반까지 양 팀은 세컨드 리바운드를 활용한 트랜지션을 통해 플레이를 펼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삼성은 코번이 골밑에서 파워 넘치는 모습을 이어갔고 이정현의 스틸까지 나오며 정관장을 공략했다. 정관장은 버튼이 일대일 공격에서 자신감을 드러냈고 협력 수비를 통해 대등하게 게임을 이어갔다. 쿼터 후반부까지 원포지션 상황에서 안양 정관장이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4Q, 안양 정관장 85 – 74 서울 삼성 : 주도권 잡은 정관장, 연승 성공!
승부의 긴장감은 4쿼터에 더욱 높아졌다. 정관장은 김경원의 바스켓카운트가 나왔고 삼성은 윤성원과 구탕의 외곽으로 맞불을 놨다. 정관장은 버튼이 공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통해 득점 리더의 역할을 했다. 삼성은 코번과 이원석을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에 좋았던 3점이 터지지 않았다. 쿼터 후반부 이후 정관장은 정준원과 김경원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정관장이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연승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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