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탐색, 이동형 로봇 플랫폼, IoT·센서 통합 등 기술 융합 본격화
실종자 탐색, 긴급상황 감지 등 역할 수행...전국 지자체로 순차 확산한다
케이알엠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이 도심에서 활동하는 사족 보행 로봇을 공동 개발한다.
양 기관은 KIST의 인공지능(AI) 기반 실종자 탐색 기술과 케이알엠의 이동형 로봇 플랫폼을 융합한 사족 보행 로봇을 만들 계획이다. 해당 로봇은 실종자 탐색, 순찰 등 임무를 맡고 도심에서 활동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각 지자체 도심 환경에 최적화된 실증 서비스를 개발·적용한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이사는 “KIST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AI 로봇 기술을 현장에 배치하고, 도심 순찰·안전에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KIST는 지난해 AI 기반 다중 CCTV 분석 시스템 ‘에이드(AIID)’를 실증했다. 해당 기술은 실종자의 사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CCTV 데이터를 분석해 대상자의 동선을 추적한다. 현장에서 5초 이내에 결과를 도출하며, 특히 CCTV 영상 속 실종 대상자의 뒷모습까지 식별 가능하다,
케이알엠은 사족 보행 로봇 플랫폼, IoT·센서 연계 등 자사 기술과 KIST의 앞선 기술을 융합해 로봇의 현장 적용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도 자율적으로 이동해 CCTV 및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분석한다.
김익재 KIST AI·로봇연구소장은 “양 기관의 기술이 접목된 사족 보행 로봇은 도심 환경 실종자 탐색과 안전 순찰에 혁신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각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