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서 화훼농장을 운영해 연매출 약 20억원을 올리는 이정일씨(57)를 만나본다. 대학에서 원예학과를 전공한 이씨는 1993년부터 15년간 화훼종묘 회사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은 뒤 2007년 귀농했다. 지금은 9만9000㎡(3만평) 규모의 농장에서 튤립·작약·백합 등 약 20가지 품종을 재배한다.
이씨는 적절한 재배·보관 방법을 활용해 1년 내내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출하한다.
연동하우스·수막하우스·노지 등 다양한 재배환경을 활용하는 그는 매년 농지의 10%엔 새로운 품목·품종을 재배하며 화훼 유행에 뒤지지 않도록 신경 쓴다.
정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