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세리머니 논란’ 모란트, 실력은 못깐다···마이애미전 버저비터 30점 맹활약 팀 4연패 끊어

2025-04-04

실력 하나는 정말 대단하다.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도중 상대 벤치를 향해 총을 쏘는 듯한 행위로 논란을 빚은 자 모란트(멤피스)가 버저 비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멤피스는 4일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전에서 종료와 함께 터진 모란트의 버저 비터를 앞세워 110-108로 승리했다. 4연패를 끊어낸 멤피스는 미네소타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모란트는 지난 2일 골든스테이트전에서 종료 20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 벤치를 향해 권총을 쏘는 듯한 액션을 취해 논란을 일으켰다. 과거에도 ‘권총 액션’으로 두 차례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모란트는 이번에도 불필요한 동작으로 다시 도마에 올랐다. 현지에서는 가중 처벌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NBA 사무국은 이날 경기 전 징계 없이 경고만 부여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SPN은 “NBA 사무국은 두 선수 모두 폭력적인 의도는 없었지만 부적절한 행위라고 판단했고, 징계 대신 경고 조치만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징계를 피하고 경기에 나선 모란트는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에 22-27로 뒤진 멤피스는 2쿼터에 스코피 피펜 주니어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해 49-50으로 쫓아가 전반을 마쳤다. 모란트는 3쿼터부터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시소게임을 이끌었다. 4쿼터에도 양팀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는 마지막 순간에 승부가 갈렸다. 108-108로 맞선 멤피스의 마지막 공격. 모란트가 드리블을 치며 일대일 공격에 나섰고, 골밑으로 들어가려다 스텝백하며 페이드어웨이슛을 날린 볼이 림을 튀긴 뒤 종료 버저와 함께 그대로 림을 갈랐다.

30점을 채운 모란트의 끝내기 버저비터로 멤피스는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냈다. 모란트는 경기 후 “관중들이 계속해서 야유를 퍼부었다. 그들은 후반에 나를 깨웠다. 아마 다들 집에 돌아가는 길이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멤피스는 이날 데스몬드 베인과 스카티 피펜 주니어가 나란히 17득점, 제일렌 웰스와 제이렌 잭슨 주니어가 나란히 13득점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가 35득점, 뱀 아데바요가 26득점 등으로 활약했으나 모란트의 마지막 한방으로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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