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 "애플 AI는 핵심 기능 빠진 '껍데기'"

2025-04-03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 관련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고 비판해온 서울YMCA가 최근 한국어 지원이 발표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에 대해 "핵심 기능이 빠진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재차 지적했다.

3일 서울YMCA는 보도자를 내고 "애플이 이번 아이폰 운영체제(iOS) 18.4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여기에는 광고했던 '온디바이스 차세대 AI 시리'와 '개인화된 정보 제공' 등의 핵심 기능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 점과 관련해 미국에서 소비자 집단소송이 제기된 바 있으며 소송의 핵심 쟁점은 애플의 광고가 제품이 실제로 갖고 있지 않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속여 소비자가 프리미엄 가격으로 구매하도록 오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YMCA는 "해당 기능이 광고와 달리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가 애플 내부에서 이미 있었던 사실도 밝혀져 소송의 근거로 사용됐다"며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 애플 인텔리전스'를 강조하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애플은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되는 기능이 애초에 광고했던 내용과 상이하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기능들이 제외된 것인지 하나도 빠짐없이 소비자에게 고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YMCA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애플에 대해 신고했고 공정위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신속한 조사와 조치 및 검찰 고발을 통해 더 이상 소비자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엄정히 대처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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