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물류 확대 수혜 입은 지게차 시장... 한진칼(KAL), 렌탈 사업 확대

2025-02-06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대한항공이 속한 한진칼의 한국공항이 지게차 등 장비렌탈 사업을 확대한다.

한국공항 렌탈사업팀이 이 달부터 ‘KAS 렌탈 플랫폼 (rental.kas.co.kr)’을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운영해오던 렌탈사업을 이제야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이다. 한진칼은 그간 대기업 클라이언트 위주로 사업을 개진했지만 렌탈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민간에까지 영역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게차 렌탈 글로벌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약 2,401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30년까지 약 3,571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5.83%에 해당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글로벌 물류 유통이 증가해 지게차 산업도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시장은 글로벌에 비해 시장이 작은 편이다. 2024년 기준으로 운영 중인 지게차 약 27만 대 중 렌탈 비중은 30%에 불과하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관리 편의성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렌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KAS는 국내 최대 지상조업사인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의 사업으로, 정비와 전국적인 인프라에 있어 강점이 있다. 특수동력장비와 비동력장비를 3,000대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정비공 등 전문인력 인프라도 탄탄하다.

KAS가 보유한 지게차 국산 차종으로는 ▲클라크(clark), 두산이 있으며 ▲미국 크라운(crown), 예일(yale) ▲일본 토요타 ▲중국 헬리(heli) 브랜드의 제품을 취급한다. LFP배터리는 지게차용, ESS용, 골프카트용 등 산업용 제품을 판매한다.

한편 한국공항은 비행기 화물운송, 급유, 정비 등 지상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 외에도 생수, 축산 등 소비재 산업으로 영역을 뻗치고 있으며 제주민속촌을 보유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공항의 매출액은 2024년 3분기 기준 4,572억 원이며 90% 이상의 수익이 지상조업 사업에서 나온다. 이어 제품판매와 기타사업수익이 각 167억 원, 203억 원으로 8% 가량 차지하고 있으며 상품매출은 59억원으로 1% 수준이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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