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송승호 바디프랜드 전무 “3년 내 전 세계 안마의자 절반에 자사 DNA 담을 것”

2025-02-10

“3년내 세계 안마의자 절반 이상에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 로봇 기술력을 탑재할 것입니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전무는 해외 안마의자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중국의 주요 안마의자 브랜드 10여곳에 헬스케어 로봇 기술력을 전수할 계획이다.

송 전무는 “전 세계 안마의자의 약 95%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바디프랜드의 핵심 기술을 보다 많은 글로벌 고객이 경험하도록 중국 안마의자 기업과 협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로봇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에는 바디프랜드 심볼이 장착된다. 타사 브랜드라도 고객이 바디프랜드 기술력이 탑재된 제품이라는 점을 알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대부분을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 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알리는 데에도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미국에서는 유통망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 전무는 “2024년 전년 대비 2배 성장했다”며 “미국은 영토가 넓은만큼 매장 운영만으로는 커버할 수 있는 인구 수가 적어 지난 해부터 코스트코 등 유통망을 늘려 보다 빠르게 고객을 대응할 수 있도록 바꿨다”고 말했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 해외 사업을 전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송 전무는 “기대 수명과 건강 수명의 차이가 OECD 국가 평균 10년 정도 차이가 난다”며 “바디프랜드 제품으로 고객의 건강 수명을 늘려 기대 수명동안 건강하게 살게하자는 기업 철학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 전무는 “CES 2025에서 선보인 바디프랜드 733에도 이러한 헬스케어 철학을 담았다”며 “바디프랜드의 창립일인 2007년 3월 3일에서 숫자를 따 바디프랜드의 초심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안마의자 시장 확대와 더불어 의료기기 제품도 늘릴 예정이다.

송 전무는 “마사지소파 '파밀레C'에 요실금 치료기능을 넣어 하반기 의료기기 인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가 요추, 경추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협착증 치료 등의 목적으로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데 이어 고령층 사회에 관리 수요가 높은 분야로 의료기기 인증을 확대한다.

바디프랜드는 생체 신호를 측정 분석해 인공지능(AI)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력도 보유, 향후 의료기기로 인증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 전무는 “가정에서 의료기기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며 “일상생활에서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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