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주니어가 출간한 그림책 '영원의 얼굴'이 올해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공모전 그림책 부문(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매년 독창성, 심미성, 차별성, 우수성을 두루 갖춘 도서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4개 분야에서 685종이 접수된 가운데 그림책 부문에는 179종이 응모해 이 중 10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책은 춘향, 심청, 흥부, 바리공주 등 전래 이야기 속 인물들의 내면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시대를 초월한 인간 본성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옛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깊이와 재미를 모두 갖춘 작품”이라고 평했다.
영원의 얼굴은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도서전' 특별 기획 전시를 통해 일반 독자와 만날 예정이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콘텐츠개발본부장은 “영원의 얼굴을 비롯한 한국 그림책들이 예술성을 인정받아 해외로 수출되거나 수상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서울국제도서전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독자가 한국 그림책의 깊이와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