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이치, 바텍과 손잡고 글로벌시장 진출 가속

2025-07-01

치과 AI 진단솔루션 개발 기업 디디에이치(DDH, 대표 허수복ㆍ이주한)가 바텍의 치과용 디지털 진단 플랫폼 ‘클레버 원(Clever One)’에 자사의 파노라마 엑스레이 기반 구강질환 자동 진단 솔루션 ‘파노(PANO)’를 탑재했다고 1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해 7월 시판허가를 획득한 치과용 AI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파노는 서울대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교수진과 공동 연구한 고도화된 AI 학습 모델을 통해 주요 대학병원들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심사를 거쳐 구축된 빅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파노라마 영상에서 치아우식(충치), 치근단염(치아 뿌리에 생기는 염증), 치조골 흡수 등의 병변을 자동 탐지하고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진단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특히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 및 상담 과정에서 치과의사의 진료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원하여 치료동의율 제고에 기여한다. 지난해 9월 국내 서비스 개시 이후 150여 치과가 회원에 가입하고 사용하기 시작할 정도로 관심을 받는다.

지난달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클레버 원에 디디에이치의 AI 솔루션이 통합됨으로써 양사는 기술적 시너지를 넘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바텍의 클레버 원은 다양한 영상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보여주는 세계 첫 통합 뷰어 솔루션이다. 파노라마, CT, 구강 스캐너, 안면 스캔 등 진단장비에 따라 개별 뷰어를 이용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해 의료진의 신속한 진료를 돕는다. 인공지능(AI) 기능도 탑재, 병변이 의심되는 부위는 물론 치아 구조물까지 시각화한다.

디디에이치는 바텍의 클라우드 플랫폼 ‘이지클라우드(EzCloud)’와 연동을 통해 데이터 공유, 협업, 사용자 맞춤형 진료 환경 구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디지털 진료 경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8월부터 바텍엠시스와 함께 ‘스마트 개원을 위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을 시작한다.

허수복 대표는 “국내 치과 AI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기술력뿐 아니라 규제와 임상 환경 모두를 만족시키는 최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글로벌 영상장비 기업인 바텍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치과 의료진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급망과 임상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