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4년 만에 적자 탈출 눈앞

2025-01-23

지난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제품을 잇따라 내놓은 솔트룩스가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솔트룩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332억 원, 영업손실 7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8% 증가했고, 적자폭은 37억 원 감소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57억 원, 2분기 영업손실 39억 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1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분기 흑자전환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신제품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4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해 지난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흑자를 달성하면 2020년 코스닥 상장 첫 해 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솔트룩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3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20억 원의 손실을 냈다. 2023년에는 영업이익 적자가 93억 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올해 솔트룩스는 급변하는 AI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특화된 도메인 분야의 생성형 AI를 집중 공략하고, 검색시장 고도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루시아’, ‘구버’ API 서비스, 어플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략사업을 추진하며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이 기업은 3월 생성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을 출시하며, LLM 기반 AI 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5월에는 성능이 향상된 LLM ‘루시아2’를 공개했다. 7월에는 미국 법인 구버에서 초거대 AI 검색 서비스 ‘구버’를 한국과 미국에 선보였다.

올해는 루시아의 새로운 모델과 업그레이드된 도구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 엔터프라이즈’는 어플라이언스 및 SaaS/PaaS 환경에서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LLM과 GPU를 탑재한 생성 AI 얼라이언스 루시아 온의 고도화된 제품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