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33·산투스)가 시즌 막판 팀을 강등권에서 구하기 위해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예상을 딛고 출전해 2경기 연속 맹활약했다. 이번엔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네이마르는 4일 브라질 세리A 37라운드 유벤투드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9일 헤시피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던 네이마르는 2경기 연속 맹활약했다. 네이마르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린 산투스는 승점 44점을 쌓아 리그 14위로 올라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강등권인 17위 비토리아(승점 42)에 승점 2점 차로 달아났다. 산투스는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로 늦바람을 내고 있다.
선발 출전한 네이마르는 후반 11분 동료의 컷백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네이마르는 9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동료의 전진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뒤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8분엔 페널티킥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산투스는 경기 후 네이마르가 산투스에서 150골 고지에 오르며 클럽 역대 최다득점 1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0일 리그 경기 출전 후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후 현지 매체에서는 남은 시즌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강등권에 몰린 팀을 살리기 위해 출전을 강행했다. 25일 한 경기만 쉰 뒤 지난 29일 스포르트전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경기 후 네이마르는 “솔직히 말하면 괜찮지 않지만 내가 하는 걸 막지 못한다. 나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팀을 위해 살신성인 의지를 밝힌 네이마르는 이날은 해트트릭까지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위기의 팀을 구했다.
네이마르가 시즌 막판 엄청난 활약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내년 북중미월드컵 출전 희망도 커진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의 기량을 인정하면서도 몸상태에 의문을 가지며 그를 아직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건재한 몸상태를 알리면서 향후 대표팀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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