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보호 서비스 2000만명 임박...유심교체, 연휴 기간 공항에 집중

2025-05-04

4일 현재 1991만명 가입...유심 교체 전날 96만6000명 완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SK텔레콤 후속 조치인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4일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데일리 브리핑에서 "유심 보호서비스는 자동 가입하고 있어 현재 1991만명이 가입했고 오늘을 지나면 2000만명이 될 것"이랴며 "유심 교체는 전날 96만6000명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 대고객 보호조치로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가입 대상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으로 전체 가입자 중 자동 가입 비중이 90%에 달한다.

노동절, 어린이날 연휴에 돌입한 만큼 유심 교체는 공항로밍센터에 집중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유심 교체 서비스를 최대한 적용하려 하고 있다"며 "공항 로밍 센터에 나가 있는 게 많아서 그쪽에 최대한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유심교체의 예약 신청은 하루 20만명, 현재까지 760만명에 달하며 전날에는 2만개의 유심이 공항에서 교체됐다.

김 센터장은"5월 말까지 재고는 500만개로 내일부터는 티월드 2600개 매장이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심 교체도 14일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임봉호 MNO 사업부장은 "유심 재고가 12~13일이 지나면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오늘도 10만개 정도 들어올 예정"이라며 "로밍 부스를 중심으로 많이 교체하고 있고 재고가 확보되는 대로 유통망에 예약된 고객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교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 소송에 대해서도 김 센터장은 "회사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에 따른 질책과 처벌을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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