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이' 소리 들으며 만들었죠"

유도 청소년 대표였으며, 707 특전사 출신인 ‘TAGA’ 서동희 대표.
그는 아동을 위한 비건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를 이끌고 있다.
유도로 청소년기를 보내고, 7년간 특전사 활동을 했으니
화장품과는 거리 멀었을 그가 화장품을 만든 이유는 뭘까.
2년간 미국과 유럽 현지 시장 조사 후 2019년 창업한 ‘TAGA’.
여기서 ‘TAGA’는 ‘TO 아가’란 의미다.

결국 세상의 아이들을 위한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취지인 게다.
이렇게 비건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건만 세상은 녹녹지 않았다.
식품에 성분량을 표시하듯, 화장품 성분 리스트와 핵심 성분의 정확한 함유량(%)을 제품에 표기해 공개했습니다. 그 바람에 업계의 협박을 받고, 1년 남짓 국내 생산을 못 했습니다.게다가 부자재를 친환경으로 한다고 하니 말 안 되는 소리 말라며 ‘돌아이’, ‘미친놈’이라고 하더라고요.이는 ‘생을 다한 제품은 100% 자연으로’라는 철학 때문이다.

이는 ‘생을 다한 제품은 100% 자연으로’라는 철학 때문이다.
쉽게 제거되는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한 수분리성 라벨을 썼고요. 분해해 가공하면 리사이클링 원료가 되는 PCR 튜브를 사용했죠. 포장지도 FSC 인증 지류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협회(UN SDGs)가 선정한
‘글로벌 지속 가능 브랜드 100’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이러면 비용 올라가기 마련이지 않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이렇다.
누구는 저더러 환경단체를 운영하느냐며 우스개를 하는데요. 하하. 한국에도 단순 유통·판매만 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는 브랜드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겠다는 그의 이상, 두고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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