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라비, KBS 한시적 출연 제한→모자이크 처리…재판 근황은? [리부트]

2024-07-01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병역 비리로 물의를 일으킨 라비(김원식)가 KBS 방송에 모자이크 된 채로 등장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32회는 '우리 함께라면 행복도 두 배~' 편으로 딘딘과 조카 니꼴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딘딘은 니꼴로와 함께 어머니가 차려준 저녁 식사를 먹었다. 잡채, 갈비찜 등 푸짐한 밥상이 준비된 가운데, 딘딘은 니꼴로를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는 어머니의 말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니꼴로가 잡채를 먹지 못하게 하자 딘딘은 "너 태어나기 전에 이 집에서 내가 짱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딘딘이 과거 SNS에 올렸던 어머니의 밥상 사진과 '1박 2일 시즌4'에서 어머니가 딘딘을 위해 밥상을 차려줬던 회차가 자료화면으로 나왔다.

당시 '1박 2일'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연정훈, 김선호, 문세윤, 김종민 등이 밥상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라비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된 채 등장했다.

이는 병역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라비가 KBS에서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받았기 때문.

지난해 라비가 병역 브로커 일당에게 컨설팅을 받아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라비는 뇌전증을 앓고 있다고 연기해 신체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라비는 병역 면탈 혐의를 인정했고, 같은 달 기소됐다. 4월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고, 라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빅스 탈퇴 소식을 전했다.

라비는 8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12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병역법에는 병역 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쓴 행위에 대해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병역 면탈 사실이 발각되면 신체검사를 다시 받아 재입대 해야 한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또 한 번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4월 법원은 원심을 유지했고, 검찰은 상고를 결정한 상황이다.

KBS는 라비가 출연한 '1박 2일 시즌4' 2019년 12월 8일 방송부터 2022년 5월 1일 방송까지 약 3년치 출연분의 다시보기를 공식 홈페이지 및 OTT, VOD 채널에서 모두 삭제 조치했다.

4월 2심 선고가 나온 후 라비를 한시적 출연 제한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라비는 1993년생으로 만 31세이며 2012년 빅스로 데뷔했고, 그루블린 및 더라이브레이블 등을 설립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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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7/01 11:1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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