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선월, 영상 촬영 강압설 지우기?…성인 플랫폼 온리팬스 계정마저 삭제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레이싱모델 출신 유튜버 한선월(본명 이해른)이 사망한 뒤 온리팬스 계정에 새 공지가 올라온 데 이어 계정이 삭제됐다.

4일 기준 한선월의 성인용 플랫폼 온리팬스 계정에는 “죄송해요.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떠 계정 삭제를 알렸다.

앞서 지난 6월 27일 해당 계정에는 “추후 정리가 되는 대로 글 올리도록 하겠다”라는 공지글이 게재된 바 있다. 그러다 돌연 계정이 삭제되면서 대중들의 의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故 한선월의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온리팬스 계정은 모두 삭제됐다. 반면 유튜브 채널 ‘한선월 / サニー / sunwall’에는 지난 6월 26일 ‘무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검은 화면에 부스럭거리는 미세한 생활 소음만 들릴 뿐 별다른 대화 내용 등은 나오지 않았다. 해당 영상의 댓글 창은 사용이 중지된 상태로 일각에서는 故 한선월이 사망 전 예약 영상을 게재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선월의 사망 소식은 인천의 한 납골당에서 고인과 상주(남편) 이름이 일치하는 것을 발견한 한 네티즌이 이를 각종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처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한선월은 인천 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은 사망 원인 등은 밝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지난 6월 25일 공식 SNS를 계정에 “인플루언서 ‘한선월(혹은 ‘청월’)‘로 활동하였으나 이달 중순 인천 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모 씨에 대해 취재 중이다. 한선월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주변 인물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받는다”라는 글을 게재해 故 한선월에 대한 취재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한선월은 지난 2016년 오토모티브위크, 2017년~2018년 서울오토살롱, 2019년 서울모터쇼 등에서 레이싱 모델로 활약했다. 이후 한선월이라는 예명으로 유료 구독형 성인 플랫폼인 온리팬스에서 인플루언서 활동을 했다.

특히 한선월이 생전 성인 플랫폼에서 수위 높은 음란 영상을 올리며 활동했던 점과 최근 이 영상들을 80% 할인 판매한 점을 놓고 네티즌 일부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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