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상품화 논란’ 휩싸인 ‘언더피프틴’, 긴급 보고회로 비난 여론 ‘정면 돌파’

2025-03-25

연일 따뜻한 날씨가 봄꽃을 재촉하는 화요일, 많은 연예계 행사와 인터뷰가 독자들을 찾아온다.

EBS의 봄 개편 설명회가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EBS의 방송제작본부장, 편성센터장, 편성기획부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EBS의 이번 개편 방향을 설명하고, EBS1의 주요 신규 프로그램과 영상이 소개된다. EBS 측은 “봄 개편을 맞아 교육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공적 책임을 다하고자 혁신적이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알렸다.

오후 2시에는 서울 상암동 MBC 2층 M라운지에서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35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린다. 배순탁 작가의 진행으로 열리는 간담회에는 DJ 배철수와 남태정PD가 참석해 35주년의 의미를 설명하고, 여러 뒷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1990년 3월19일 방송을 시작한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35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팝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높였다. 이들은 35년의 이야기와 함께 새 앨범 ‘플라이 어게인(Fly Again)’을 낸 배철수의 음악적 여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MBN의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의 제작진이 나서 긴급보고회를 연다. 이 행사에는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와 용석인PD, 이국용PD가 참석해 실제 방송분 일부를 공개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응답을 받는다.

프로그램은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오디션’을 표방하며 티저를 공개했다. 하지만 티저를 통해 지원자가 노출이 있는 의상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과 함께 바코드 디자인이 포함된 지원자 프로필이 공개되면서 사회 각계에서 ‘아동의 성상품화’를 우려하는 시선이 나왔다.

오후 4시에는 서울 마포구 라이즈호텔에서 쇼 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경림의 진행으로 김동준, 영재, 추연성, 유권, 선예, 이지훈, 박준규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한다.

지난 2011년 KBS2에서 방송한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은 기린예고를 배경으로 K팝 스타가 되기 위해 땀을 쏟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10년 후의 설정도 덧대 각색한 쇼뮤지컬이다. 다음 달 5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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