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20홈런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연승을 거뒀고, 김혜성은 결장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5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1안타가 세번째 타석에서 터뜨린 투런홈런이었다.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후 9번타자 토미 에드먼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태너 바이비의 초구 커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의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0호 홈런이었다. MLB 전체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는 20홈런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과 함께 마이클 콘포토의 6회 솔로포, 맥스 먼시의 9회 3점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9-5로 이겼다.
전날 모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혜성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교체 출전도 하지 않고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클리블랜드에 2연승한 다저스는 34승 2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