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디오에 DQ 인증
태권도 품새 데이터 획득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메타디오(대표 김주형)의 태권도 품새 모션캡처 데이터에 비정형데이터 품질인증을 부여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데이터 품질인증(이하 DQ 인증)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을 기반으로 데이터의 내용 및 관리체계 등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TT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품질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정형 데이터와 데이터 관리체계 품질인증에 이어 비정형 데이터로 그 범위를 확장해 본격적인 품질인증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TTA는 그동안 서울아산병원 등 의료 데이터뿐만 아니라 법률, 농축수산, 교통∙건설∙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품질인증을 부여해왔다. 또한, 데이터 품질 관리를 위한 관리체계 인증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인증을 받은 메타디오의 ‘태권도 품새 모션캡처 데이터’는 태권도 태극 품새 1장부터 8장까지의 동작 정보를 광학식 모션캡처 장비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다.
사람의 동작 정보를 정밀하게 수집하기 위해 인체 주요 관절과 포인트에 14mm 소프트 마커 50개를 부착, 광학식 모션캡처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 동작을 초당 120프레임으로 정확히 추적하고, 인체 관절별 키포인트 라벨링이 적용된 3D 모션캡처 영상 프레임 데이터를 구축했다.
TTA의 비정형 데이터 심사체계는 총 24개 심사항목(필수항목 9개, 선택항목 15개)으로 구성돼 있다. 메타디오의 모션캡처 데이터는 객체의 실시간 추적 및 레이블 정보의 품질 특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TTA는 다양한 데이터 포맷(C3D, MP4, CSV 등)으로 구성된 모션캡처 데이터의 복잡한 관계 정보를 분석해 비정형 데이터 심사항목에 적합한 데이터 속성을 선별, 심사 과정에 반영했다.
데이터 정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요소를 식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품질 적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특성을 심사해 DQ 인증을 부여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데이터 품질 인증 대상이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넘어 데이터 관리체계까지 확대됨에 따라, 중소·중견기업들의 AI서비스 품질을 더욱 안정적으로 보증할 수 있게 됐다”며 “인공지능-데이터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품질 인증 체계의 성숙도를 높이고, 데이터 품질 인증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