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에 관한 쓴 책 <이재명에 관하여>가 오는 23일 출간된다.
이 책에는 김 최고위원이 지난 몇 년간 함께 일하며 관찰한 이 후보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이 후보 리더십과 당원주권에 대한 생각, 정치철학, 인사관 등을 다룬 내용이 포함됐다. 김 최고위원은 책에서 이 후보가 12·3 불법계엄 사태를 예견·경고하고, 계엄 해제를 주도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 내란 종식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불법계엄 사태 당시의 일화도 담겼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한 직후, 이(재명) 전 대표는 라이브 방송 영상을 켜고 국회로 출발하며 의원들과 국민들에게 ‘국회로 와달라’고 호소했다”며 “언제 잡혀갈지도 모르는 상황에 자기 위치가 알려질 위험이 있는 라이브 방송을 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당시 라이브 방송을 보면 옆에서 누군가 눈물을 훌쩍이는 소리가 나는데, 그 주인공은 옆에서 운전을 해주던 부인(김혜경 여사)였다”고 덧붙였다.
책에는 이 후보의 추천서가 실렸다. 이 후보는 “김 최고위원이 지난 몇 해 동안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중요한 자리에서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 참 든든했다”라며 “든든하게 함께 걸어준 동지이자 친구의 따듯한 평가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초심을 잃지 말고 더 잘하라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