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경영진 14명 중 9명 교체…70년생 임원 대거 발탁

2024-12-20

능력 중심 인적 쇄신 및 1972년생 임원 발탁..세대 교체 가속화

디지털 사업과 현장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시행

신한은행이 임기만료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디지털 사업과 현장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시행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신규 선임 및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본업 혁신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주도할 수 있는 각 분야별 젊은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임기만료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해 대규모 인적 쇄신을 실시하고 본부장이 아닌 부서장이라도 파격적으로 임원으로 발탁했으며, 특히 70년생 이후 젊은 임원을 6명 기용함으로써 세대 교체를 가속화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영업추진그룹과 신설된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 및 기관솔루션그룹 등 10개 그룹의 경영진을 신규 선임했다.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재민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해외법인 등 다양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가진 전문가다.

영업추진3그룹장으로 선임된 양군길 그룹장은 심사 및 여신기획 등 여신 분야의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장으로 선임된 최혁재 그룹장은 리테일, 해외법인 및 다년간의 디지털 관련 직무를 수행한 점, 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봉재 그룹장은 리테일, 기관점포장, 영업추진부장 등 균형감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강대오 그룹장은 풍부한 기관 영업 및 플랫폼 사업 추진 경험, CIB그룹장으로 선임된 장호식 그룹장은 PIB, 투자금융부 등 IB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며 쌓은 탄탄한 업무지식과 풍부한 실무경험으로 높은 전문성을 지닌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테크(Tech)그룹장으로 선임된 윤준호 그룹장은 ICT와 영업현장, 해외 근무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는 거시적인 시야를 가진 전문가라는 평가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정빈 그룹장은 종합기획부, 지주사 재무팀, 대기업사업부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행 경영전략,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준법감시인으로 선임된 전종수 상무는 변호사로서 전문적인 법적 지식과 준법감시부에서의 풍부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준법감시체제 집행 및 운영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보보호본부 상무로 선임된 송영신 상무는 ICT·인프라 보안, 정보보호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기술부문 보호 및 개인정보 보안 관리의 탁월한 역량을 가졌다고 평가 받는다.

이날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신한은행은 연초 설정한 '고객몰입조직으로의 전환' 방향성 하에 조직개편도 시행했다.

고객 관점에서 솔루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신설했다. 또 고객 편의성 혁신을 주도하는 ‘고객편의성 Tribe’도 새로 마련했다.

별도 조직이었던 디지털솔루션그룹은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해 고객솔루션그룹으로 통합했다.

디지털솔루션본부의 디지털 기능이 고객솔루션 영역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디지털혁신단은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고객관리 및 마케팅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플랫폼사업에서의 명확한 성과를 창출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부문과 영업지원부문을 개편했다.

신한은행은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과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이들을 총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을 새로 마련하고, ‘플랫폼영업부’를 설치해 플랫폼사업을 통한 고객 확대 등의 성과창출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기관고객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관솔루션그룹’을 신설했다. 기존 영업추진4(WM)그룹에 속했던 WM 영업 관련 조직은 ‘PWM 본부’로 재편해 영업추진1그룹 내 편제된다. 이를 통해 영업추진그룹 채널간 시너지를 달성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도 경영진 신규 및 연임 인사를 단행했다. 고석헌 전략부문장(부사장)과 이인균 운영부문장(부사장), 박현주 소비자보호부문장(부사장)은 연임시켰다.

준법지원파트장 겸 준법감시인에는 이영호 상무를 새로 선임했으며, 김사파트장과 디지털파트장은 각각 김지온 상무와 김준환 상무가 연임한다.

[전국매일신문] 정영선 기자

jys203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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