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꽂힌 더네이쳐홀딩스, ‘브롬톤 런던’ 브랜드 키우기

2024-10-21

자전거 브랜드 헤리티지를 패션 사업에 접목…'입는 브롬톤' 탄생

영국 본사, 유저와 협업 활발…BWC 등 글로벌 브랜딩도 적극

더네이쳐홀딩스가 ‘브롬톤 런던’ 브랜드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의 헤리티지를 패션 사업에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2022년 9월 브롬톤과 의류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해(2023년) 브리티시 컨템포러리 브랜드 브롬톤 런던을 론칭했다.

브롬톤은 최초의 접이식 미니 벨로 브랜드를 개발한 회사로, 연간 10만대의 접이식 자전거를 생산해 전 세계 47개국에 수출하는 영국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로 꼽힌다.

브롬톤 런던은 4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하이엔드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을 의류와 용품으로 재탄생시킨 브랜드로, 브롬톤 특유의 브리시티 무드와 헤리티지를 제품 디테일 곳곳에 담아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이른바 ‘자출족’을 위해 미니멀 무드에 기능성을 더한 익스플로어 라인과 일상에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무드의 라이프스타일 라인 등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브롬톤 런던의 첫 번째 매장인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여의도 더 현대 서울 등 총 9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브롬톤 본사 및 유저와 적극 협업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브롬톤 자전거의 탄생부터 현재 브롬톤 런던에 이르기까지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소개하는 팝업 스토어를 열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국내외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브롬톤의 실제 유저들과 캠핑 속 브롬톤 런던의 제품을 함께 리뷰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브롬핑’도 기획한 바 있다.

또한 매년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BWC)’ 행사에 핵심 파트너로서 함께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폭넓게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BWC는 브롬톤 자전거를 타고 색다른 레이스에 도전하는 행사로,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2024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 차이나(BWCC)’에서 브롬톤 런던은 브롬톤만의 도시 감성을 담아낸 의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첫 선보였다.

브롬톤 대회 기간 동안 이벤트 부스를 열고, 브롬톤 런던 용품과 액세서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현장을 찾은 브롬톤 유저 및 고객과 소통하며 브롬톤 런던 의류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했다.

실제 제품 공개 이후 현장을 방문한 해외 바이어 및 브롬톤 관계자들로부터 각광받으며 적극적인 오퍼를 제안받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박대표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브롬톤 본사와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 대표는 대회 시상식 내빈으로 참석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옷을 입은 참가자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드레서 상’을 직접 시상하기도 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브롬톤 런던은 브롬톤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BWC와 같은 글로벌 브랜딩을 통해 해외 시장 문을 계속해서 두드릴 예정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브롬톤이라는 글로벌 IP를 의류로 처음 선보인 직후부터 브롬톤 본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며 "특히 브롬톤 본사에서 한국을 브롬톤 의류 사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전초기지로 생각하는 만큼 글로벌 브랜딩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브롬톤 런던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양사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모아 차별화된 브랜딩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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