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4번째 맞대결을 한다.
DB는 단독 6위(13승 14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7위 부산 KCC(12승 16패)를 1.5게임 차로 앞서고 있지만, ‘6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단독 2위(19승 8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1위 서울 SK(21승 6패)와는 2게임 차. 간격이 꽤 크지만, 변수들이 아직 많다. 그래서 DB처럼 최대한 많은 승수를 누적해야 한다.
# 완승
[DB-현대모비스, 최근 맞대결 결과 및 주요 기록 비교] (DB가 앞)
1. 점수 : 95-72 (DB 승)
2. 2점슛 성공률 : 약 57%(28/49)-약 47%(23/49)
3. 3점슛 성공률 : 42%(11/26)-약 30%(7/23)
4. 자유투 성공률 : 약 55%(6/11)-약 45%(5/11)
5. 리바운드 : 43(공격 16)-31(공격 10)
6. 어시스트 : 18-17
6. 턴오버 : 13-12
8. 스틸 : 4-8
9. 블록슛 : 4-1
10. 속공에 의한 득점 : 8-9
11.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1-12
DB가 시작부터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특히, 1쿼터 마지막 5분 동안 현대모비스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해당 시간 동안 18-4를 기록. 1쿼터를 33-16으로 마쳤다.
2쿼터에는 현대모비스의 반격에 상승세를 잃었다. 게이지 프림(205cm, C)한테만 2쿼터에 12점을 내줬다. 하지만 DB는 48-38로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DB는 3쿼터에 상승세를 되찾았다.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가 3쿼터에만 12점(2점 : 3/4, 3점 : 2/3)을 퍼부었고, DB의 수비가 현대모비스의 3쿼터 득점을 ‘10’으로 묶었다.
상승세를 되찾은 DB는 74-48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를 살짝 밀리기는 했지만,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20점 차 이상을 오랜 시간 유지했고, 난적인 현대모비스를 완파했다.
# 연승 끊긴 두 팀, 그러나
[DB, 최근 3경기 결과]
1. 2025.01.02.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0-79 (승)
2. 2025.01.04. vs 부산 KCC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8-86 (승)
3. 2025.01.10.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61-84 (패)
[현대모비스, 최근 3경기 결과]
1. 2025.01.04. vs 창원 LG (울산동천체육관) : 85-64 (승)
2. 2025.01.08. vs 안양 정관장 (울산동천체육관) : 92-77 (승)
3. 2025.01.10.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70-76 (패)
위의 기록으로 알 수 있듯, DB는 서울 삼성과 부산 KCC를 연달아 꺾었다. 그러나 과정은 쉽지 않았다. 두 경기 모두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의 결승 득점으로 겨우 이겼다.
어쨌든 DB는 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완패했다. 김낙현(184cm, G)의 외곽포와 유슈 은도예(210cm, C)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좋지 않았던 공수 밸런스를 현대모비스전에서 되찾아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DB보다 더 큰 상승세를 탔다. 3라운드 3번째 경기부터 5연승을 질주했다. 그 중 4번의 경기를 두 자리 점수 차로 이겼다. 경기력도 꽤 괜찮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SK한테 석패했다. 미구엘 옥존(182cm, G)이 31점을 퍼부었지만, 두 외국 선수(게이지 프림-숀 롱)의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외국 선수의 역량이 DB전에서는 살아나야, 현대모비스도 상승세를 다시 탈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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