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37점 폭격’ 앤드류 니콜슨, “김준일은 위대한 선수다”

2025-03-01

앤드류 니콜슨(206cm, F)의 뜨거운 손끝이 팀의 연패를 끊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66-63으로 꺾었다.

니콜슨이 승리의 중심이었다. 6개의 3점포가 림을 갈랐고, 평균 득점인 21.1점을 훨씬 웃도는 37점을 기록했다. 팀 득점의 50% 이상을 혼자 책임졌다. 그야말로 ‘득점 폭격기’였다.

니콜슨은 “마지막까지 접전인 경기에서 이겨서 더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상대편이지만, 삼성 선수들도 칭찬하고 싶다. 점수 차가 벌어졌는데, 끝까지 따라왔다.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덕분에, 더 재밌는 경기를 팬 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접전을 펼친 삼성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위에서 말했듯, 니콜슨은 이번 삼성전에서는 37점을 기록했다. 본인의 KBL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42점)에 5점 못 미친다. 니콜슨은 “나이를 먹어가다 보니, 체력 회복 속도가 더뎌진 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번 브레이크 동안 회복에 힘썼고, 그 덕을 오늘 경기에서 본 것 같다”고 체력 회복을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했다.

니콜슨이 체력 회복을 강조한 이유는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일정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6일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 후부터 23일까지 최대 이틀 밖에 쉬지 못한다. 이에 니콜슨은 “우리 팀의 3월 일정이 빡빡하다. 그 일정들을 다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회복에 더더욱 힘써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전 “니콜슨과 김준일은 합을 맞추고 있다. 서로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맞춰가고 있다”라며 두 선수의 합을 언급했다.

김준일과 합을 맞춰야 하는 니콜슨은 “김준일은 위대하고, 또 위대한 선수다. 우리 팀이 한 트레이드 중 가장 좋은 트레이드라고 생각한다”며 김준일을 '위대한 선수'로 정의했다.

이어, “기술적인 것을 떠나서,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언제 욕심을 부려야 하는지 알고 움직인다. 그렇기 때문에, (김준일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적생' 김준일을 극찬했다. 그리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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