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도 인구가 얼추 15억 명에 육박했으며, 정점을 찍고 감소가 시작되는 오는 2060년이면 17억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11일(뉴욕 현지시간) 발표한 '2025 국가별 세계인구(State of World Population , SOWP) 보고서에서 “인도 인구가 15억 명에 가까워졌으며, 약 40년 뒤 감소가 시작되기 전 17억 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25년 6월12일 현재 세계 인구는 82억 3161만3070명이며, 인도 인구는 14억6386만5525명이다. 중국은 14억 1609만명으로 인도보다 한국 인구 수만큼 적다.
인도 인구는 그러나 인구 수 수준이 유지되는 대체출산율 2.1명을 밑돌고 있다. 1960년 인도 인구가 약 4억3600만 명이었을 당시 합계출산율은 약 6명이었다. 한국보다는 훨씬 덜 심각하지만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다른 나라 못지 아않게 가파른 출산율 저하에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다만 출산율 둔화에도 인도의 젊은 인구 비중이 꽤 높다. 0~14세 연령대가 24%, 10~19세는 17%, 10~24세는 26%를 차지한다.
경제활동인구인 15~64세 인구가 전체의 68%로, 성장 잠재력이 막대한 인구 분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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